가족들과 아웃렛에 다녀온 후 출출한 배를 붙잡고 만두전골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번에 한번 먹은 적 있는 곳인데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다시 한번 찾게 되었습니다.
<성경만두요리전문점> 입니다.
차 타고 올 때는 주차장 넓은 곳이 최고죠.
안녕동 쪽은 주차장 넓은 맛집이 많이 분포되어있어 가족들과 가끔 외식하러 가곤 합니다. 이곳도 주차장이 넓어 편하게 주차했습니다.
매장은 넓은 편입니다. 사진 반대편에도 테이블이 있습니다.
좌식 테이블을 불편해서 싫어하는데, 전 좌석이 의자가 있는 테이블이라 좋았습니다.
성경 만두요리 전문점의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매운것을 잘 못 먹어서 하얀 전골을 3인분을 시켰습니다.
사실 4명이 왔는데 동생이 다이어트 중이라 별로 안 먹는다고 해서 3인분만 주문했습니다.
저는 이럴경우가 제일 난처해요. 4인분 시키기에는 많고 3인분 주문하기엔 괜히 미안하거든요.
그래서 다른 사이드메뉴를 추가로 시키거나 포장하는 편입니다. 이날은 만두 1인분을 추가로 포장해갔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 궁금하네요.
밑반찬은 겉절이와 단무지가 전부입니다. 단출합니다. 괜찮아요. 만두전골만 맛있으면 되니까요.
만두는 12개가 나왔습니다. 3인분이니 한 사람당 4개씩이네요.
딱 봐도 직접 빚은 만두 같습니다. 입구 쪽에 <만두 빚는 곳>이라고 안내판까지 있는 걸 보면 직접 빚는 게 확실해 보입니다.
고기와 채소가 나왔습니다.
메뉴판 뒷면을 설명서를 정독한 뒤 육수에 모두 때려 넣었습니다. 전골이라기보다 샤브 칼국수 느낌입니다.
고기를 먼저 건져먹고 만두가 익으면 드시면 됩니다.
만두가 정말 맛있습니다. 집에서 만들어먹는 만두 맛이에요.
두부가 많이 들어가 있고 담백합니다. 좀 짜게 먹는 분들은 싱거워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은 간장, 단무지와 함께 곁들여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치만두도 별로 안 매워서 좋았아요.
전체적으로 삼삼한 느낌이 있어서 아이 있는 집에서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건 저는 좀 더 쫄깃한 만두피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곳은 부드럽습니다. 냄비에서 끓이면서 국자로 젓는데 몇 개가 터져버렸거든요. 피가 조금만 단단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만두피가 칼국수 면발 같았다면 좀 더 제 취향이었을 것 같아요.
한번 삶은 칼국수를 주시는데, 아마도 육수가 탁해질까 봐 삶아 주시는 거겠죠? 이게 또 별미였습니다. 어느 정도 졸아든 육수에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져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호로록 몇 번 넘기니 없더라고요.
칼국수 까지가 하얀 전골의 끝이었는데 아쉬운 마음에 볶음밥 2인분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이게 좀 아쉬웠어요. 볶음밥에 김치를 안 넣어 주시더라고요.
빨간 전골이었으면 달라졌을까 싶긴 한데요. 볶음밥은 싱거워서 육수에 적셔먹었어요. 다음엔 칼국수까지만 먹고 끝내야겠어요.
<매우 주관적인 총평>
만두가 집에서 빚은 것처럼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지만,
만두피가 너무 부드러워 아쉬웠습니다.
한번 데쳐서 준 칼국수의 쫄깃한 면발이 좋았습니다.
추가 주문한 볶음밥은 너무 싱거웠습니다. 김치가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성경 만두요리 전문점>
경기 화성시 세자로 411번길 4 (안녕동 180-125번지)
031-238-1999
매일 영업 /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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